열린 공간NB1 | 정은, 명주실, 합성실, 스테인리스 스틸 **** 50x34x2cm  ****2021

열린 공간NB1 | 정은, 명주실, 합성실, 스테인리스 스틸 **** 50x34x2cm  ****2021

나의 작업은 건축물에서 보이는 추상적인 선(線)의 형태 분석으로부터 시작된다. 조형언어의 기본 구성요소인 선은 동일한 요소의 반복이 아닌 개별성과 고유성으로 변화하는 내적 차이를 담으며, 선에 남겨진 시간의 축적을 함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와, 창호, 중정 등 전통 한옥에 나타나는 고유한 선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조형화 하였다.

금속의 표면 위를 한 올 한 올 실로 감아 드러나는 정제된 차이의 선은 비움과 채움을 지속해서 반복하며, 선 사이에 열린 공간을 시각화한다. 이 여백의 공간은 선을 존재하게 하는 근거이자 그 너머 무한한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궁극적 세계이다. 나아가 비워진 공간을 통해 남겨진 선을 드러냄으로써 선의 존재를 재정립한다.


원재선 (1980~ )  ****

現 장신구 작가

Instagram: ****@jaesun_won


2007 로체스터 공과대학 대학원, 금속공예 & 주얼리디자인 졸업, 미국

전시, 소장, 수상, 주요활동

2021 JOYA Barcelona, Disseny HUB, 스페인 바로셀로나(페어)

2020 정제된 차이Ⅱ, 갤러리세인, 서울(개인)

2020 Absolutely Abstract, 이유진 갤러리, 서울(그룹)

2019 LOOT 2019, Museum of Arts and Design, 미국 뉴욕(개인부스)

2017 Révélations Biennale, 그랑팔레, 파리, 프랑스(그룹)

2017 Collect,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