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안의 우리 | 585금,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 2021
우리는 지구가 만들어지던 그날의 한 부분, 아주 오래전 만들어진 그 단단한 광물 속에서 이 보석을 발견하였다. 땅 깊은 곳에서 광활한 광물들 가운데 이 작은 보석조각이 발견되어 우리와 만나게 된 것은 우리가 이렇게 서로 만난 확률과 같을지 모른다. 그것은 우주이며, 실제로는 사회이며, 자연이다. 그 존재감은 나에게만 크게 작용하여 어느덧 나에게 과하면서도 충분한 존재가 되었다. 우리에 관한 일이라면 조그마한 일에도 감탄과 감동을 주는 당신은 이미 나의 세계이고 나의 우주가 되어 널리 보인다. 클림트의 ‘KISS’처럼 금빛 울렁임 속에 빛나는 보석과 같이 이 안에 서로를 늘 다정하고 따뜻하게 품어져 있다.
김송 (1983~)
現 장신구작가
Instagram: @s_ong_kim
2010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공예학과 금속전공 졸업, 서울
전시, 소장, 수상, 주요활동
2020 공예가의 그림, project No.1, 겔러리 림, 서울(그룹)
2019 동네 한바퀴, 갤러리 아원, 서울(그룹)
2018 유연한 금속, 북구문화예술센터, 울산(그룹)
2017 Energy of Inner side,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개인)
2016 living + object, 이레 겔러리, 파주(그룹)
2015 merry merry, 예술의전당, 호옥희 겔러리, 서울(그룹)
2014 돌출된 면, 디자인아트페어,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서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