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 자마노, 천연 수정, 천연 수정(bead), 헤마타이트(bead), 정은 6.8x35.8x1.8cm 2021
기존의 정형화된 보석 형상에 대한 근원적 질문과 동시에 조형예술의 매체로써 원석이 지닌 또 다른 잠재력과 가능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실험하고 탐구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두 보석은 각각 마퀴즈 컷(Marquise cut)과 빗면 컷(Oblique Cut)*으로 이루어졌는데, 정면과 빗면, 투명과 불투명 그리고 유∙무광 등 양가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대조효과로 감상자의 시점에 따라 음영의 깊이가 변화되고 그로 인해 작품 안에 새로운 공간감이 구현됩니다. 연리지가 묵직한 감동으로 거대한 숲의 방점이 되듯, 이 작품이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새로운 형태의 예술성을 중시하는 디자이너 컷(Designer Cut)의 경우엔 처음 시도한 사람이 특정한 명칭을 붙이기도 합니다. 저는 빗면 컷(Oblique Cut)이라는 명칭을 2011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연경 (1975~ )
現 장신구 작가
Instagram: @yeonkyungkim.co.kr
2005 포르츠하임 조형대학 장신구와 기물과 졸업, 독일
전시, 소장, 수상, 주요활동
2020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 선정, Natural Phenomena, KCDF 갤러리, 서울(개인)
2015 Enrich Your Soul, 호옥희 갤러리, 서울(개인)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공생의도구,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그룹)
2020 한국 현대장신구 연대기 100개의 브로치, 예술공간 수애뇨 339, 서울(그룹)
2020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유리지공예관, 서울(수상)